정치란[politics, 政治]<(독) Politik (프) politique>일반적으로 통치자나 정치가가 사회 구성원들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거나 통제하고 국가의 정책과 목적을 실현시키는 일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그러하기에 정치의 장(場)은 사회(공동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조직화된 집단이나 세계)이다

정치라는 용어는 국가의 제도와 행정뿐만 아니라 각 민족과 국가들 간의 권력투쟁이나 국가 내에 존재하는 여러 집단에서의 의사결정 등 국제정치와 시민사회 그리고 종교 단체 내에서의 정치영역에서도 자주 사용된다. 이와 같이 정치라는 용어를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핵심적 이유는, 모든 집단과 사회에는 그 구성원 전체를 구속하는 통일적 결정을 만들어내는 기능이 존재하기 때문이며, ‘정치’ 또는 ‘정치적’이라는 용어는 그러한 기능이나 그것에 따르는 다양한 현상을 표현할 때 사용된다.

그러므로 내가 직접 청치 일선이나 현장 속에서 활동하지 않는다 해도 간접적으로 활동하는 것과 마찬 가지이며 또한 그 영향을 누구나 받을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우리가 정치와 사회 속에 속하여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국가의 정권이 바뀌고 나서 6개월 정도 지나면 현 정부에 대한 평가들을 여기저기서 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현 정권은 지각정권이다. 대통령이 취임한 후 2개월이 되어서야 내각을 갖추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그런 와중에서도 북한과의 관계를 두고는 서투르고 이른 판단일수 있겠지만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평가들을 한다.

교단의 정치를 논해보자! 우리는 성결이라는 큰 지붕 아래 1200여 가족과 같은 교회들이 있고, 이 교회들은 비 오는 날 우산과 같아서 여러 성도들을 보호하고 있다. 여기에는 총회와 지방회, 감찰회 등 정치적 기구들이 있다. 정치적인 기구들은 항상 교단의 헌장에 입각하여 정치를 하여야 하되 위에서 언급한 대로 유연성이 필요하다. 이 유연성은 객관성과 합리성과 융통성이 법과 상식 그리고 인간관계 안에서 이루어져야 상생할 수 있고 이른바 정치가 되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이를 역행하는 일들이 있을 때이다. 이는 고속도로에서 진행 방향을 무시하고 역주행하는 차량과 같으며, 갓길로 달리거나 불법 끼어들기를 하는 불법 차량과 같은 것이다.

다른 이들이 이렇게 행동한다면 눈에 가시 같이 보이는데 자신이 그런 행동을 할 때에는 이유가 안 되는 변론으로 억측을 부리며 자신의 사변으로 정당화를 시킨다. 다른 이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지도 못하면서 여론이 그렇다고 호도하기까지 한다.

우리는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이라는 4중 복음을 교단의 정체성으로 여기며 특별히 성결을 강조하는 교단이다. 국가 정치가 살면 나라가 살고 국가정치가 부패하면 나라는 병든다.  교단에도 정치가 타락하고 성결성이 퇴색되면 빛과 소금의 사명을 잃고 어두움 속에서 헤매며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며 세상 사람들에게도 밟힐 뿐이다.

교단의 정치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 분의 통치와 섭리 안에서 생명과 은혜가 넘치는 정치로, 서로를 세워주고 격려하므로 말로만이 화합이 아닌 계파를 초월하는 진정한 화합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공동체를 이루는 날을 속히 오기를 고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