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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선교의 모범을 보여준 VAF 장요나 선교사와 회원들
협력선교의 모범을 보여준 VAF 장요나 선교사와 회원들
2015-07-13 오전 10:38:00    성결신문 기자   


선교칼럼
정완 장로(독일교회/블루미션 대표)


복음서와 사도행전 그리고 바울서신을 보면, 선교의 성경적 모델이 개별선교가 아닌 협력선교임을 명확하게 밝혀주고 있다. 예수님은 혼자서도 얼마든지 선교사역을 감당하실 능력이 있으셨지만 제자들을 훈련시키신 후 그들과 함께 협력선교를 하셨다.

사도바울 역시 혼자서 선교사역을 하지 않고 단단히 결속된 선교동역자들과 함께 긴밀히 협력선교를 하였는데, 로마서 16장에서 바울이 일일이 이름을 거명하며 문안하고 있는 27명의 사람들 대부분은 바울과 긴밀히 협력한 선교동역자들이었다. 따라서 타문화권 선교사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선교동역자들 간에 긴밀한 협력선교가 필수요건이다.


필자는 지난 5월 5일부터 9일까지 장요나 선교사를 비롯한 16명의 ‘비라카미사랑의선교회’(VAF) 회원들과 미얀마단기선교를 다녀왔는데, 비록 짧은 기간 동안이지만 그들이 미얀마에서 보여준 매우 모범적인 협력선교를 목격하고서 큰 감명을 받았다.

장요나 선교사가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미얀마선교사역을 돕기 위해 자신의 소중한 시간과 물질과 재능을 아낌없이 기부해가며 39~40도의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헌신하는 VAF 회원들의 사역을 지켜보면서, 그토록 신실한 선교동역자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쉴 새 없이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선교하는 장요나 선교사가 너무도 부러웠다. 장요나 선교사가 다른 선교사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풍성한 선교사역의 열매를 타문화권에서 거두는 비결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이토록 많은 신실한 선교동역자를 붙여주셔서 그들과 긴밀히 협력선교를 하도록 도우셨기 때문이라고 나는 이번에 확실히 깨달았다.

이처럼 타문화권에서 선교사와 현지인들 간의 협력선교는 매우 중요하다. 선교사들은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처럼, 현지인 선교동역자들 위에 군림하기 보다는 오히려 그들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섬겨야 할 것이다.

Peter Block은 선교사들이 지도자로서 갖추어야할 청지기정신(Stewardship)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다. “청지기 정신이란 주변 사람들에 대한 지배보다 섬김을 통해 조직의 유익을 가져오려는 의지인데, 이것은 지도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이기주의적 태도와는 상반되는 것으로 선교사들은 현지인 선교동역자들이 실수 혹은 고의로 크고 작은 잘못을 저질렀을 때 그들을 정죄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그들의 허물을 용서하고 용기를 북돋아주어야 할 것이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가야바의 뜰에서 주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했던 베드로를 용서하시고 그를 유대인선교를 위해 크게 사용하셨던 주님처럼,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을 앞장서서 핍박하던 사울을 회심시켜 이방인선교를 위해 크게 사용하셨던 주님처럼, 우리도 현지인 선교동역자들의 과거 잘못이나 실수를 용서하고 그들을 미얀마선교에 크게 사용해야한다.

미얀마는 우리나라(남한)보다 약 6.7배 넓은 영토와 풍부한 지하자원을 가진 나라로 135개 종족들이 242종류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며 살고 있는 다(多)종족 국가이다. 오늘날 미얀마를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군사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종족은 미얀마 전체 인구 6천여만 명의 약 68%를 차지하고 있는 버마족(Burmese)으로 이들 대부분은 불교 신자이다. 소수종족들 중에 기독교 복음화율이 90% 이상인 친족, 50% 이상인 까친족, 30% 이상인 카렌족은 지배종족인 버마족과 우호적인 관계라기보다는 오히려 상대를 경계하고 불신하는 갈등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심지어 버마족이 이들 소수종족들을 무시하는 경향마저도 보이고 있다.

그런데 다행히도 미얀마에는 수년 전부터 한류열풍이 일어나 대부분의 미얀마 사람들이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인과 한국 상품, 한국 드라마 등을 좋아하고 있다. 먼저 복음화된 소수종족 크리스천 리더들이 자국민들로부터 무시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처럼 한류열풍이 일어난 것은 한국 선교사와 소수종족 사역자들이 미얀마의 복음화를 위해 협력선교 하라는 시대적 요청으로 여겨진다. 한국선교사나 미얀마 소수종족 크리스천 리더 중 어느 한 쪽의 노력만으로는 이루기 힘든 미얀마의 복음화를 위해 한국 선교사와 현지인 선교동역자가 긴밀히 협력선교를 할 수만 있다면 이를 통해 미얀마복음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선교의 도구로 사용하여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가신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세계복음화를 달성하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주님께서 미얀마 복음화를 앞당기기 위해 장요나 선교사를 특별히 택하여 미얀마에 파송했다고 믿고 있는 필자는 장요나 선교사와 그의 선교동역자들이 앞으로 수년 내에 미얀마에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얼마나 크고도 놀라운 사역을 펼칠 것인지에 대하여 거는 기대가 너무도 크다.

끝으로 필자는 지난 5월초 미얀마 단기선교에 자비량으로 동참하여 무더위 속에서도 각자에게 맡겨진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며 헌신했던 장요나 선교사를 비롯한 VAF 임원 및 회원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늘 충만하시길 간절히 기도드린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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