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는 ‘자살 공화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1만4000명 가까운 국민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 중 극심한 학업 부담과 취업난을 겪고 있는 십대 청소년 1450명이 포함되어 있다. 2년 전에 비해 182명 줄어든 규모지만 전체 자살자 10명 중 1명은 여전히 청소년층이었다.
보건복지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20대 이하 청소년 자살 인원은 2012년 1632명에서 2013년 1492명, 2014년에는 145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자살 대비 청소년 비율이 10.5%를 차지했다.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는 영어로 지옥을 뜻하는 ‘헬(hell)’과 과거 우리나라 명칭인 ‘조선’을 합한 ‘헬조선’이라는 자조 섞인 말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