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양규 목사(남가주새언약교회)
미국 서부, 샌디에고 동쪽 칼멕시 국경 넘어 멕시칼리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는 김용일 선교사 내외가 섬기는 프런티어 미션센터를 방문하였다. 24년째 멕시코 현지인들과 동고동락하며 오직 주님의 복음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김용인 선교사에게 우리 일행은 선교비를 전달하고 김 선교사의 사역지를 돌아보았다.
김 선교사의 사역지는 방대하다. 현지에서 지금까지 주님의 비전을 이루기 위하여 꿈을 꾸며 일궈온 사역은 크게 다섯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는 교회 개척 사역이다. 교회개척은 말 그대로 신학교에서 정식으로 신학을 이수한 신학생들을 목사로 안수하여 교회를 개척하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특별한 게 있다. 교회만 개척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교회를 건축해서 내보내는 것이다. 현재까지 5개를 건축해서 교회를 개척하여 현지 사역자를 파송했다.
두 번째는 특수사역이다. 여기에는 장애인 사역과 마약재활원이 있다. 먼저 발달장애 및 여러 장애 아동들을 미션 센터 건물에서 그들을 돌보며 가르치는 사역이다. 멕시코 정부의 도움으로 특수 교육을 받은 현지의 교사들이 가르치고 있고, 9명의 교사들이 신앙으로 아이들을 정성껏 섬기고 있다. 또한 다른 지역에 마약 알코올 재활원을 설립해 마약과 알코올 중독자들 치료 및 재활을 돕고 있다. 현재 30여명의 중독자 들이 들어와 생활하고 있다.
세 번째는 모자원과 방과 후 학교이다. 모자원은 아버지가 없는 가정들을 모자원 센터로 입주시켜 그들이 자립할 때까지 도와주는 사역이고, 여기에 한 가지 사역을 더 추가했다. 바로 방과 후 학교이다. 현재 초등학교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영어는 물론 수학 그리고 스페니쉬와 예체능을 종합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프런티어 미션이 그 지역에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그들의 필요에 따라 영혼 구령에 앞장서고 있다.
네 번째는 멕시코 신학교이다. 신학교는 멕시코 현지인들이 예수를 믿고 은혜를 경험한 형제 자매들을 모아 신학교를 운영하여, 주님의 사역자로 길러 내는 선지 학교이다. 현재 신학교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3년 교육을 마치면 각 사역지로 보내져서 주의 일군으로서 역할을 감당한다.
학생 수는 약 50여 명이 이른다. 2층 건물의 1층은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교회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교회를 섬기는 멕시코 현지 목사님은 물론 학교에서 훈련을 받은 현지 목사님들이 가르치고 있고, 멕시코 신학교 학장으로 김영일 목사가 협력하고 있다.
다섯 번째는 아주 인상적인 사역이 있다. 바로 예수마을 공동체이다. 3에이커 대지에 20채의 주택과 교회(커뮤니티센터)를 지어서 믿음의 가정들 대상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주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현지 멕시코인들에게 집 한 채가 주어진다는 것은 상당히 큰 선물이라 할 수 있다. 그곳에서 하나님께 예배도 드리고 공동체로서 예수님이 몸소 보여 주신 섬김의 정신이 실현되기를 기대해 본다. 현재 교회와 주택 10채가 지어진 상태이다.
사역을 돌아다보니 어느덧 밤이 깊어졌다. 아쉽지만 김 선교사와 이별의 아쉬움을 남기고 발길을 다시 국경으로 향했다. 함께 동행했던 김기환 김영일 유성근 그리고 강양규 목사 이렇게 4명은 그날 기쁜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