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세계복음화국제대회가 지난 10월 16일부터 25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4,000여명이 모여 ‘세계를 자신에게 화해케 하시는 그리스도안의 하나님(고후 5:19, God in Christ, reconciling the world to himself)’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한국에서는 80명이 이 대회에 참석하였으며 예성에서는 성기호 조원집 이종복 김영수 목사가 참석하였다.

주일 저녁 개막식에 이어 매일 그 날의 주제에 따라 월요일에는 복음과 진리(The Gospel, Truth), 화요일에는 복음과 화해(The Gospel, Reconciliation), 수요일에는 세계의 각 종교(The World Faiths), 목요일은 각 지역별 모임, 금요일에는 세계의 우선순위들(The World Priorities), 토요일에는 교회와 신실함(The Church, Integrity), 그리고 주일에는 교회와 동반자관계(The Church, Partnership)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오전에는 에베소서 성경 공부와 주제 강의, 오후에는 다양한 주제에 따른 분과토론, 그리고 저녁에는 대륙별 기독교 현황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금번 남아공 로잔대회를 통하여 느낀 점은 예성이 추구하고 있는 성결의 복음을 세계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국제대회에 지성과 영성을 겸비한 젊은 지도자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교단적 배려가 있었으면 하는 점이다. 그래서 2021년 교단교회 설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세계 성결인의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신학자, 목회자, 평신도 준비위원회가 발족돼야하며, 언어 문제 해결을 위하여 동시통역 및 자원봉사대 조직이 미리부터 준비되어야 하겠다. 또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하여 타문화권의 성도들을 각 가정으로 모셔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노력이 있어야하겠다.

Africa(아프리카)에 AlDS(에이즈), Poverty(기아), Persecution(핍박) 문제의 해결책은 오직 Holy(성결) 운동뿐이다. 221운동(2A 2P 1H)으로 아프리카를 새롭게 하자. 로잔대회에 참석하며 이런 시로 하나님께 소원을 아뢨다. “희망봉이 소망되게하소서. 오랜 세월 동안 거친 파도를 막아 서 있노라. 닳아진 넓게 펼쳐진 바위 위를 죽음을 무릅쓰고, 탐험가들의 발자국 위에 새겨진 그 이름은 희망봉. 그 위에 선교의 꽃을 피우려고 하던 윌리엄케리 선교사.

그의 희망이 200년의 세월을 기다리다 로잔대회를 통하여 이루어졌노라. 아아 하나님의 심오한 뜻을 그 누가 측량하랴. 이제 그 검은 대륙에 성결의 잔치를 통하여 성결의 복음이 심기었으니 성결운동이 온 누리에 파도처럼 번져 희망봉이 소망봉 되면 주 오시리라”.

[ 글. 신수동교회 김영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