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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우리교회 필리핀 세부 마낭아 선교여정기-
선교는 황무지에 복음 꽃을 피우는 것이다
2025-12-30 오후 2:39:00    성결신문 기자   



여목회자회는 선교부를 통해 해외에서 사역하고 계시는 예성의 여선교사님들을 한 해에 한 나라씩 선교지방문을 계획하고 올해부터 실행하고 있다. 첫 선교지 방문이 올해 3월 김효영 선교사님이 사역하시는 필리핀 세부였다.

일주일간 선교사님이 사역하시는 4개교회(카나아스, 박산, 산 페르난도, 마낭아교회)를 탐방하며, 참으로 귀한 하나님의 사람이 여기에 있었구나, 지역마다 교회를 세우고 순회하며 복음을 전하고 리더들을 세우고 말씀훈련을 하여 각각의 교회를 섬기게 하는 일에 전심을 다하고 계시는 선교사님을 보고, 우리교회도 성도들과 한번 선교를 오리라 다짐했다. 그리고 12월 7일 아름다운우리교회 선교팀과 함께 마낭아를 가게 된 이야기를 쓰고자 한다.

우리 교회가 계획하고 기도로 준비하고 떠나온 세부의 선교지 마낭아는 3월 봄날에 보았던 그 모습이 아니었다. 

선교사님이 1년 동안 마낭아지역 아이들을 모으고, 찬양하고, 피딩 사역을 하며, 아웃리치를 하던 농구장도, 마낭아교회를 세우고자 계획한 교회터도, 지난 8월에 마낭아지역을 휩쓸고 간 화재가 모든 것을 재로 만들어 온대간대 없어져 버리고, 나라에서 배정해 준 곳에 새롭게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어려움에 있었다.

지난 11월에는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이 세부에 집중되어 마낭아의 집들이 무너지고, 삶의 터전이 물에 씻기어 떠내려가고, 가난하고 가난한 그곳이 더 가난해져 있었다.

한국에서 세부 선교지의 소식을 들으며, 화마가 휩쓸고 간 8월도, 태풍이 다 안고 간 11월에도, 마낭아지역을 향한 선교사님의 어찌할 수 없는 애타는 마음과 쉴새 없이 뛰는 그 발을 보면서 우리 여목회자들은 함께 기도하였다. 그 힘든 시간들이 지나고 직접 12월에 와서 보니 폐허가 된 마낭아는 다시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고, 힘들게 건축을 시작하는 마낭아교회를 보게 된다. 

사실 선교를 가기 전, 갈등이 있었다. “큰 태풍이 오고, 또 온다고 하고, 위험하니 가지 말자, 전기도 물도 끊긴 그 지역을 어떻게 가냐?”고 “미루자”, 의견이 분분할 때, “하나님 어떡해요.” 하고 기도하는데 이사야 40장 1절에 ‘내 백성을 위로하라’는 말씀이 다가왔다. 아름다운우리교회가 일주일 선교여정 속에서 어떤 많은 일들을 할 수 없어도, 함께 있어 위로가 되고, 가서 손 잡아주는 것이 격려가 된다면 “가자”라고 떠난 선교여정에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주셨다. “그냥 하나님이 쓰시는 도구로 사용하시는 대로 사용되고 오자” 이것이 이번 필리핀 세부 마낭아를 향한 우리 교회 선교여정의 슬로건이었다.

지난 11월 큰 태풍에 마낭아지역이 어려움이 있었지만 교회들의 구호물품도 없어서 마음이 더 속상했다는 선교사님의 이야기가 선교지를 향한 그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몸도 마음도 지친 선교사님을 위로해 드리며, 선교의 현장에서 혼자 외로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이 늘 함께 웃고 같이 울어주시고, 사랑하고 함께 기도하는 동역자들이 있다고 격려해드렸다.

마낭아는 얼마나 환경이 안 좋은지 발을 내디딜 곳이 없다. 똥과 파리, 벌레, 오물, 하수, 쓰레기 등등, 한 성도는 “목사님! 가면 안되요?”, “아니 우리는 몇시간 머물고 가는데 이들은 매일을 살아요” 다독였다. 마치고 나오면서 “선교사님! 나는 목회 열심히 할테니, 선교사님이 열심히 선교지 담당하세요 나는 못하겠어요”하고 같이 웃었다. 그만큼 선교지는 어렵고 힘들다.

선교는 황무지에 복음 꽃을 피우는 것이다. 그 꽃을 피우기 위해 우리는 함께 힘써야 한다. 선교사 혼자 피우는 복음 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기도로 동역하고, 후원하고, 응원하여 피우는 아름다운 복음 꽃이어야 한다. 마낭아지역에 모든 영혼들이 우리가 함께 피운 복음의 꽃밭에서 행복하기를 소망하며 기도한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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