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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사람에서 중생의 사람으로
정치적 사람에서 중생의 사람으로
2011-05-17 오후 4:55:00    성결신문 기자   


중생

민중기 목사(답십리교회/서울동지방회장)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니고데모’(Nicodemus)는 그 이름이 ‘민주주의’(democracy)를 뜻하는 ‘데모크라시’와 동의어입니다. ‘니고데모’에서 ‘니고’(Nikos)는 ‘승리’, ‘지배’ 등의 뜻입니다. ‘데모’(demos)는 ‘국민’, ‘대중’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니고데모’는 백성의 뜻을 받들어, 즉 여론을 받들어 사는 사람, 백성의 지도자가 된 사람이라는 이름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름과 같이 니고데모는 정치인이며 정치적 삶을 산 사람입니다.

정치적 인간에서 믿음의 사람으로 (3:1-3)
니고데모에게 ‘거듭나라’고 말씀하신 것은 유대 최고의 신분 산헤드린 공회 의원으로 청렴결백하다거나 율법적으로 꺼릴 것이 없다는 기준으로 의롭다는 것을 가지고는 결코 하나님 나라를 소유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니고데모가 예수를 대낮에 찾아가 여러 사람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공개적인 신앙고백을 하지 못하고 한 밤중에 예수를 찾아갔다는 것은, 그가 아직은 예수보다 대중의 평가에 더 예민하다는 증거이고, 혹시 일이 잘못될 때를 대비하는 정치가적인 기질의 발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니고데모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여러 기적들과 능력들을 볼 때 ‘하나님께로서 오신 선생님’이신 줄 알았다고 고백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그런 정도의 능력이라면 백성들의 원하는 바를 능히 채워줄 수 있으며, 만약 그러한 예수께서 자신의 정치적 동반자나 후원자가 된다면 자신의 정치적 입지가 그만큼 더 넓어지지 않겠냐는 복안에서 나온 고백일 수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의식하기보다는 여론을 의식하는 거듭나지 못한 정치적인 삶을 사는 니고데모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바라보기 보다는 사람을 바라보는 정치적인 인생을 사는 사람이라면 정치적 인생에서 거듭나야 합니다. 예수님을 나의 성공의 한 방법으로 바라보고 있다면 그것도 거듭나야 합니다. 정치적 인생, 정치적인 방법으로는 소망이 없습니다.

물과 성령으로 (3:4-5)
‘거듭나라’ 예수님은 ‘내가 분명히 말해두지만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다시 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기독교 복음의 핵심이 바로중생에 있음을 깨우치는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거듭나는 방법’을 분명히 가르쳐주셨습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날 수 있는 것입니다.

물은 일반적으로 ‘세례’를 말합니다. ‘세례’는 죄를 씻는 것입니다. 인간의 죄를 씻을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십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밖에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구원을 주실 수 있는 분이 없습니다(행4:12). 아들이 있는자에게 생명이 있습니다(요일5:11-12). 거듭나게 역사하시는 분은 성령이십니다. 따라서 거듭남이 성령의 일이라는 말씀은 거듭남이 성령의 주권적인 역사로 됨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결론 : 정치에 의하여 생명을 잃은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구주가 되셨습니다 (요19:39)
예수님의 죽으심이 니고데모를 변화 시켰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거듭나라’는 말씀을 들었던 니고데모는, 몰약과 유향 섞은 것100근을 가지고 장례식에 참석합니다. 이러한 니고데모의 행동은 공식적으로 나는 이제부터 예수님의 제자로 살겠다는 공개적인 표현이었습니다.

자기의 장래,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생각하지 않고 공식적으로 예수의 제자임을 공개하는 행동으로 예수님의 장례식장에 니고데모가 나타난 것입니다. ‘사람이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생명으로 니고데모의 삶에 역사한 것입니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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