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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책은 너무 어려워”
“성경책은 너무 어려워”
2012-09-21 오후 4:02:00    성결신문 기자   


“엄마 성경책 읽기 싫어” 우리의 아이들이 흔히 성경을 접하면서 하는 말이다.
믿음을 가지고 수십년을 교회에 다니며 성서를 접한 신자도 성경을 줄줄 읽어나가기란 쉽지 않다. 어렵고 생소한 단어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경읽기의 문제는 어린이 기독교교육에서 그 심각성을 더한다. 어린이들은 성경의 메시지를 깨닫기는커녕 성서에 나오는 표현과 단어 자체를 이해하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외국의 경우 어린이 용어로 성경을 만들어 신앙교육에 도움을 주고 있다. ‘The Amazing Book’, ‘Children’s Bible : Words of Wisdom series’ 등. 한국교회도 각 교단을 비롯해 기관과 출판사들이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으나 마땅한 어린이용 성경이 나오지 않아왔다. 현재까지 출판된 어린이성경은 대체적으로 사건 중심의 이야기 성경 혹은 만화 성경이 대부분. 대체로 성경의 중요부분을 발췌한 형식을 지니고 있으며, 외국에서 발행된 책의 번역본이라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생명의말씀사에서 출판한 ‘어린이 성경’과 아가페에서 내놓은 ‘쉬운성경’은 어린이가 읽고 이해하기 쉬운 언어와 구조로 편집되어 있다.

이야기성경의 경우 유아 및 유치, 유년부 아이들에게는 적합하나 초등학교 고학년에 들어서면 성경이 전하는 전반적인 가르침과 하나님의 역사하심, 구원의 개념을 성경전체를 통해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성인교육에 있어서도 초신자의 신앙양육 뿐만 아니라 기존 성도들에게까지 성경을 쉽게 접하게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읽고 이해하기 쉽게 표현됐을 뿐만 아니라 성서의 내용과 문맥은 그대로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총회 교육국장 차희성 목사는 “어렸을적 접한 책의 내용이 성장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말하고 “실제로 성도들의 대다수가 주일학교를 통해 익힌 것이 자신의 성서지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 목사는 “읽는 성경과 함께 동영상과 DVD 등 어린이를 위한 보는 성경, 듣는 성경도 개발되어야 한다”며 “시대변화의 흐름을 따라 발 빠르게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독교교육전문가들도 “지금까지 어린이성경이 동화의 개념을 벗어나지 못해왔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러나 이들은 “현재의 어린이 성경도 현대인의 성경을 어린이가 읽고 이해하기 쉬운 구조로 바꾸었을 뿐 아이들의 언어로 재해석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또 “비록 사건 중심의 이야기일지라도 성서를 꾸준하게 접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성서의 이해가 어려운 만큼 동화형 성경을 읽히되 인물과 사건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그 인물과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나타낸 책을 부모가 잘 골라 읽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초등부를 위한 추천 어린이용 성경-

■유년부
△꿈나무 성경(생명의말씀사) - 성경을 64개의 사건 중심으로 풀어놓았다. 동화식 성경이지만 하나님의 인류사랑과 약속의 성취 등을 어린이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었다.
△두란노 어린이 그림성경(두란노) - 사건 중심의 이야기 구조를 지니고 여러 가지의 이야기로 나뉘어져있지만 전체의 글이 끊김 없이 이어진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관련된 성경의 장과 절을 함께 기록하고 있다.
△아들(딸)을 위한 일러스트 성경(에스라서원) - 성경속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의 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일러스트 성경은 이 질문을 중심으로 성경을 풀어나간다. 에덴동산에서 인류의 첫 죄악을 아담과 하와가 각각의 책에서 어떻게 다른 관점으로 설명하는지 각 책을 비교하는 것이 흥미롭다.

■초등부
△재미있는 어린이 그림성경(생명의말씀사) - 성경의 전체를 담고 있진 않지만 사화와 함께 기존 성경의 구조를 지니고 있어 성경읽기의 기초를 제공하고 있다. 유치·유년 대상의 이야기를 뛰어넘는 3백개에 가까운 이야기가 담겨있다.
△살아있는 이야기 성경(아가페)- 신약과 구약으로 나뉘어 총3권으로 구성된 이책은 몇가지 성경의 사건을 자세히 전달하는 특징을 지닌다. 특히 어린이들의 정서를 고운 우리말을 사용하려한 노력이 엿보인다. 어린이 동화작가이자 시인인 고진하 목사가 글을 썼다.

■중·고·청년과 초신자
△쉬운성경(아가페) - 신학자들이 직접 원문을 번역한 것을 현직 교사면서 아동문학가인 선생님들이 어렵고 복잡한 어휘와 문장을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다듬었다. 또 부득이하게 사용한 어려운 단어풀이와 영어단어 풀이를 수록하고 개역성경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부분에 관해서는 설명을 달았다. 또 성경이해를 위한 기초적인 지식과 평소 궁금했던 사항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실어 이해를 도왔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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