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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난 수험생들의 생활과 신앙 지도, 어떻게 할까?
교회마다 수험생들의 신앙향상과 기독교 가치관 정립 위한 프로그램 마련 시급
2013-11-15 오전 11:59:00    성결신문 기자   


수능이 끝났다. 약 65만 명의 수험생들이 전국에서 치러진 수능을 마치고 다음 단계 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경쟁사회에 내 실력을 갖추는 즐거움보다 남을 이겨야하는 수험생들과 그 가족들의 고충은 짐작이 간다. 수능을 잘 치룬 수험생도 그렇지 못한 수험생도 좋은 앞길이 열리기를 기도한다. 
 한참 즐겁게, 자유롭게 꿈을 키울 수 있어야 하는 수험생 뿐 아니라 우리 청소년들이 공부라는 테두리에 갇혀 지내는 현실이 안타깝다.

우리의 교육 현실을 놓고 해외에서도 말이 많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의 교육에 대해 좋게 보는 시각이 자주 언론에 등장하곤 했다. 또 스웨덴 제1 야당 대표(스테판 뢰프벤)가 지난 달 한국을 방문한 뒤 ‘스웨덴은 한국 사례를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한국의 교육 수준은 지난 십년 동안 연간 5%씩 성장했으며 스웨덴보다 훨씬 많은 고등교육 인구를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한국의 지나친 입시 부담과 과중한 등록금, 허상에 가까운 대학 진학률 등에 대해 비판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만큼 한국 교육은 말이 많다는 얘기이다. 

 기독청소년들 역시 학창시절 기독교세계관에 맞춰 세상을 보는 안목을 넓혀 가야하는데 내신이다 학원이다 과외다 해서 예배 출석마저 뜸하다. 부모도 불안한 마음에 내 아이가 교회 가는 것보다 학원가고, 과외 받고 공부에 매달리는 것이 안심이 된다. 이러한 현실 속에 과연 우리 기독 청소년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할 것인가? 특히 수능을 치룬 우리 청소년들이 대학 입학 또는 취업 등 사회진출 전, 내년 2월 졸업 때까지 학교, 가정, 그리고 교회는 이들을 어떻게 돌보고 지도해야 할 것인가? 금년에도 고민이 아닐 수 없다. 

1. 청소년들의 일탈(逸脫) 행동방지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최근 수험생 190명에게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수험생들이 가장하고 싶은 것으로 ‘친구들과 신나게 놀기(18.6%)’, ‘집에서 푹 자기(11.2%)’, ‘가족들과 외식하기(10.8%)’, ‘보고 싶은 드라마나 영화, 책 보기(10.2%)’, ‘훌쩍 여행 떠나기(9.8%)’ 등이 이어졌다. 그리고 ‘지긋지긋한 교과서와 수험서 다 치워버리기’, ‘술 마셔보기’ 등을 꼽았다. 학교와 공부라는 테두리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마음에 우리 청소년들이 일탈을 생각하기 좋은 때이다.

하지만 한 번 일탈이 평생 후회가 될뿐더러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실제 청소년들 중에 “‘철창’같은 집구석보다 우리끼리 마음 편하게 지내는 게 모두에게 좋다”며 가출을 하고, 그 후 어른들이 미처 알지 못하는 그들의 ‘삶’을 산다. 경찰청의 ‘2012년 실종아동·가출인 접수 현황’에 따르면 가출청소년은 1만9421명에 이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제 가출 청소년은 이보다 훨씬 많아 한 해 15만~20만 명 정도로 보고 있다. 한편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1 청소년 유해환경접촉 실태조사’에 따르면 가출 청소년들이 돈을 벌기 위해 호프집·소주방(17%), 성매매업소(8%), 안마시술소(7.4%) 등 청소년유해업소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청소년들의 일탈의 예이다.

인간은 죄인이다. 죄인인 인간은 그냥 놔두면 죄를 짓게 돼 있다. 어른들의 지도도 한계가 있다. 여기에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나타나야 한다. 

2. 기독교가치관형성
인간의 죄 문제 해결과 청소년들의 일탈 방지를 위해서는 부모도, 정부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인간이 인간의 죄를 근본적으로 해결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이 인간의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러므로 청소년들의 가치관 속에 하나님이 크게 자리를 잡고 계셔야 한다. 오직 창조주 하나님만이 타락한 인간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다. 솔로몬은 어릴 때와 검은 머리의 시절이 다 헛되다 했다.

그리고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했다. 그 무슨 과목보다도 그 무슨 학문과 일보다도 하나님이 삶의 중심과 첫째가 되어야한다. 부모와 교회학교 선생님이 이 사실을 청소년들의 귀와 마음, 그리고 영혼에 잘 박힌 못처럼 강력하게 새겨줘야 한다. 우리 청소년들의 마음속에 창조주 하나님을 첫 째로 하고 중심으로 하는 기독교세계관으로 정립되기를 기대한다.

3. 좋은 습관들이기
고3 수험생들이 시험이 끝났다고 방심하거나, 일탈하지 말고 계속 더욱 열심히 성실하게 생활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아직도 대학 입시 관문은 남아있다. 계속 준비를 해야 한다. 또 습관처럼 기독청소년들이 기도하고, 성경 읽고, QT하고, 주일 및 공예배에 참석하고, 기독교 정신에 따라 자신이 할 수 있는 선한 일을 찾아 자원봉사 하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매일 아침에 “오늘 나는 무슨 선한 일을 할 것인가?”하며 그 날에 할 선한 일을 찾았고, 저녁에는 “오늘 나는 무슨 선한 일을 했는가?”하며 반성을 했다.

경건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능이 끝난 지금이 절호의 기회다. 시험이 끝났다는 안도감, 또 벗어나고 싶은 심정에 엉뚱한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좋은 습관들이기를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교회는, 교회 마다 형편과 사정은 다르겠지만, 수험생들을 위한 신앙 향상과 기독교가치관 정립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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