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희 안상홍증인회라고 하는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20~4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포교활동을 펼치고 있어 그만큼 대비책을 시급히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피해자 대책모임(하피모)과 하나님의 교회 탈퇴자 모임인 시오니즘은 9일 서울 서초구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나님의 교회는 시한부 종말론을 주창하며 특히 정통 교회 성도 중 자녀가 있는 20~40대 여성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종교집단”이라면서 “신도 중 95% 이상은 정통 교회를 다녔던 성도들인 만큼 육아, 가정문제 등으로 접근해 ‘안식일 유월절 초막절 등 7가지 절기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면 즉각 담임 목회자에게 알리고 관계를 단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근병 시오니즘 대표는 “하나님의 교회가 신천지보다 위험한 이유는 중독성이 강한 시한부 종말론을 제시해 여기에 빠진 부녀자들의 가출, 이혼, 아동학대, 양육포기 등의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하나님의 교회는 출입시 지문인식을 해야 할 정도로 극히 폐쇄적이며, 철저한 중앙집권적 조직을 운용하고 있어 다른 이단보다 피해가 훨씬 크다”고 지적했다.
대구지역 하나님의 교회를 담임했던 우종현 씨는 “하나님의 교회는 1988년, 1999년, 2012년 시한부 종말론을 제시하며 400개 교회, 20만 명 신도로 교세를 계속 확장시켜 왔다”면서 “이렇게 형성한 재산만 3조~4조 원 가량 된다”고 설명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1985년 사망한 안상홍 씨를 ‘아버지 하나님’으로 장길자 씨를 ‘어머니 하나님’으로 믿는 종교집단으로 예장 통합, 합동, 합신 등 주요교단이 이단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날 시오니즘은 하나님의 교회부속기관인 국제 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대표 이강민)를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성남지검에 고발했다.
안상홍증인회의 교주 안상홍은 1918년 1월 13일 전북 장수에서 태어나 1947년 안식교에 입교하였다. 그는 1962년 3월 24일 23명의 신도들과 함께 안식교를 탈퇴하여 1964년 4월 28일 부산 해운대에 ‘하나님의 교회 예수 증인회’를 설립하였고, 그 후 전국에 여러 개의 지교회들을 설립하였다. 그가 1985년 2월 25일 사망한 후에, 그의 추종자들은 3월 22일 서울로 총회본부를 옮겼고, 같은 해 6월 22일 ‘하나님의 교회 안상홍증인회’로 교단 이름을 바꾸었다.
안상홍증인회는 하나님의 교회, 혹은 멜기세덱 성경연구원으로도 불린다. 그들은 1985년 2월 25일 사망한 안상홍 씨가 3년 뒤에 재림한다고 주장하였고 기대했으나 실패하였다. 안상홍은 야생마의 꿈을 꾼 후 장길자 여인을 ‘하늘 어머니’로 지목하였고 자기 후계자로 내세웠었다. 장길자 여인은 ‘하나님의 신부’ ‘하나님의 아내’ 등으로 불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