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언제나 이런 저런 문제가 있다. 군부대 역시 마찬가지이다. 최근 육군 제28사단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터지면서 온 나라가 군에 대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젊은 장병들이 모여 전투를 위한 특수 집단을 이룬 군대 역시 우리 사회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모임이다. 그 사람들은 타락으로 인한 죄성을 가졌으며 하나님의 구원의 대상이다.
항시 사건과 사고가 있을 수밖에 없는 군대지만 그 사고를 방지해야할 책임은 모두에게 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우리 군대에는 군종제도가 정착해 군종장교들이 활동하는 것은 정말 다행이다.
특히 개신교 군종장교, 군목들의 헌신과 수고는 매우 효과적이다. 하지만 군 복무자들의 수가 줄어들면서 기존의 군목들의 수가 많이 줄었다. 지금은 대체적으로 연대급까지 군목들이 배치된다. 최근 군부대의 사고를 보고 교계에서는 연대급까지 배치되는 군목을 대대급까지 확대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MEAK)의 김대덕 총무는 “저출산과 복무기간 단축으로 입대 대상 장병의 수는 감소하고 있는데 입대 정원을 채우려다 보니 과거 같으면 보충역으로 빠졌을 자원이 현역으로 입대하고 있다”고 사고의 원인을 분석했다. 김 총무는 또 “관심 사병이 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미 입대한 군인들의 인성을 함양시킬 방안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대안으로 군종 장교 확충을 제안했다.
육군군종실장 김태식 대령은 “일선의 군종장교들 사이에서 이번 일을 계기로 혹시나 있을지 모를 군종 사각지대를 찾아 좀 더 부지런히 다녀야겠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병영 현장에서 장병들과 가장 가까이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장병” 이라며, “군종 장교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에서 민간 사역자들의 역할이 더욱 강화된다면 더 많은 기독 장병들을 병영문화 개선의 밀알로 양육해 나갈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군부대에는 알려지지 않고 드러나지 않은 이와 같은 사건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군부대를 위해 교회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그 중에 하나는 우리 교회 출신 장병과 그 장병의 부대를 위해 교회 전체가 계속 기도하고, 또 할 수 있다면 청년회원들의 면회가 있으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