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신앙이 더욱 깊어지기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신앙을 등지는 사람들이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왜 그들은 신앙을 떠날까?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교회를 떠난다고 해야 맞을 것 같다. 특히 젊은 층들이 교회를 등지고 떠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문화선교연구원은 ‘독재자 같은 목회자’, ‘서로에 대한 무관심’, ‘말씀에 대한 갈급함’, ‘교회 사역의 자발적 참여 결여’, ‘전도의 열정이 상실된 신앙적인 삶’ 등을 포함한 여섯 가지 이유를 들었다.
한편 데이빗 킨나만(David Kinnaman)은 그의 저서 『왜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가?』”You Lost Me: Why Young Christians are Leaving Church … and Rethinking Faith”에서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6가지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1. 세상과 동떨어진 교회
18세에서 29세의 청년들 중 25%가 응답하기를, 음악, 영화, 문화, 테크놀러지 등 현세대를 대표하는 교회 밖 세상문화 모두에 대해서 교회는 악한 것인 양 취급한다는 것이다.
2. 깊이가 없는 교회 문화
약 30%의 청년들은 교회가 너무 지루하다고 응답하였고 약 25%는 믿음이 엉뚱하며 성경 가르침이 명확하지 않다고 하였다. 그리고 약 20%는 그들의 교회생활 경험에 비추어서 하나님이 부재하신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3. 과학에 문외한인 교회
약 30%의 청년들은 교회는 과학적 발전과 논의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것이다.
4. 성교육에 대한 부적절한 태도
20% 이상의 청년들은 “‘무조건 안 된다’는 식의 교회철학은 세상의 새로운 기술시대 성적문화에 부적절한 방식이다”고 생각하고, 세상 성적문화에 열려져 있는 젊은 싱글 크리스천들은 “교회 안에서의 너무 비판적인 시각으로 인해 힘들다”고 느끼고 있다.
5. 극단적인 결정을 요구하는 교회
10명 중 3명의 젊은이들은, 현 다원적이고 다양한 문화시대에 교회가 너무 극단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동일 수의 청년들은 그들의 믿음과 그들의 친구 사이에서 양단간 결정을 하라는 교회의 강요가 부담된다고 말한다.
6.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교회
30% 이상의 청년들은, 교회가 의문을 표현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가 아니라고 응답하였다. 그리고 25% 이상의 청년들은, 진정으로 토론하여 답을 얻고자 하는 심각한 의문들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데이빗 킨나만에 의하면 10명 중 최소 6명의 청년들이 영구적으로 교회를 떠날 것이라 한다. 그런데 더욱 큰 문제는 교회 리더들은 이러한 새로운 세대를 돌볼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그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 한국교회의 상황을 놓고 함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