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 드디어 끝났다. 한 수험생은 일단 잠이나 실컷 자겠다고 한다. 그만큼 잠도 못자고 고생했다는 것이다. 대학, 좋은 대학, 인기 있는 학과에 들어가는 것을 인생 최대(?)의 목표로 삼고 여기까지 달려온 수험생들에게 먼저 박수를 보낸다.
잘 살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대학이 필수가 된 지금, 그 대학 진학을 위해 중 고등학교, 빠르면 초등학교 때부터 목표를 세우고 공부를 한다. 그러나 크리스천조차도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를 태어나게 하신 하나님을 알고 그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진정 행복이라는 사실을 자꾸 뒷전으로 밀어내곤 한다.
여기 성경이 있다. 곧 하나님의 말씀이요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이 담긴 기독교 경전이다. 하지만 이 성경을 제대로 한 번 읽지 못한 크리스천들이 얼마나 많은가? 특히 대학진학 준비 때문에 청소년들은 성경을 가까이 하지 못했다.
이제 수능이 끝났다. 수능 끝난 수험생들, 잠도 자고 싶고, 그동안 하고 싶어도 못했던 일들을 하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하지만 진정 크리스천으로써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성경을 통해 그 진리를 알도록 하는 것은 그 어느 것보다도 필수 사항이다. 대학진학 공부에 여념이 없는 우리 자녀들에게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인 주의 말씀 성경을 읽도록 해 줘야한다.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한 교회 고등부에서 이 교회에 다니는 청소년 100명을 대상으로 성경 읽기와 기도생활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청소년 열 명중 일곱 명(77%)이 일주일 동안 성경을 거의 읽지 않거나 ‘전혀 읽지 않는다’ 고 답했다. 매일 규칙적으로 성경을 읽는다는 응답은 9%에 불과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설문에 참여한 청소년 56%가 성경을 ‘삶의 지침이자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성경을 읽지 않는 이유는 뭘까? 첫 번째는 성경이 어렵다는 것이다. 성경의 내용 자체가 어려워서 읽어도 무슨 얘기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두 번째는 학생들의 바쁜 스케줄이다. 입시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성경읽기는 공부에 우선순위가 밀릴 수밖에 없다. 공부를 하지 않는 여가시간에도 학생들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하기 바쁘지 성경을 읽지 않는다. 세 번째는 ‘하나님과의 관계 부족이다. 학생들 개개인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연결이 안 되다 보니 말씀에 대한 갈증도 없는 것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끝낸 지금부터 대학입학 전까지 이들을 위해 가정에서 성경읽기를 권장하고 교회는 성경해설의 시간을 가지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