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의 의미가 점점 퇴색해가고 있다. 팻머스문화선교회는 이번 성탄절을 맞아 일반인 199명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에 대한 인식’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크리스마스에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크리스마스 캐롤이라는 답변이 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산타클로스와 선물이 22% △크리스마스 파티가 21%로 나타났다. ‘예수님’에 대한 답변은 17%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콘서트 및 다양한 공연 7% △기타 1%로 드러났다.
또 ‘크리스마스가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에 대해서는 △가족과 연인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갖는 날이 5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소외된 이웃을 돕고 섬기는 날 24% △세계적으로 즐기는 축제 18%로 나타났다. ‘예수님의 생일’은 8%로 이전 문항과 동일하게 가장 낮게 드러나 무색한 성탄의 의미를 더했다.
‘크리스마스에 주로 무엇을 하는가’에 대해서는 △교회 행사에 참여 한다와 △공연 관람이 각 29%로 동등한 비율을 나타냈다. 이어 △연인과 함께 데이트가 22% △가족과 함께 시간을 갖는다 15% △봉사활동 5% 순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크리스마스에 떠오르는 노래로는 ‘징글벨’, ‘루돌프 사슴 코’, ‘고요한 밤 거룩한 밤’, ‘White Christmas’, ‘크리스마스엔 축복을’ 등 20여 개의 다양한 노래가 조사됐다.
안양대학교 추태화(기독교문화학과) 교수는 “한국교회가 대강절과 대림절에서부터 성탄절의 의미를 적극 되새기며 준비한다면 세상적으로 퇴색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전에는 대강절과 대림절이 카톨릭 절기라 하여 개신교에서는 다뤄지지 않아 급작스럽게 성탄절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가브리엘 천사가 수태고지를 말해 비롯된 대강절의 의미를 예배 설교와 교회 문화를 통해 이끌어간다면 기독교인들에게 성탄의 의미가 극대화되고, 성탄절의 좋은 문화들을 한국교회가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말연시 뭔가를 깊이 생각하며 약간 들뜬 마음이 깃드는 이 시기에 절망일 수밖에 없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이 땅에 탄생하신 그리스도 예수를 인류의 구주, 나의 구주로 받아드리는 축복이 모두에게 임하기를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