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어 성경을 한번 통독하기로 마음을 먹고 창세기부터 읽기 시작한 성도들이 많이 있다. 올해도 성도들이 성경을 가까이 하여 그 말
씀을 읽고 그 말씀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되기를 소망한다. 하지만 많은 성도들이 성경을 읽다가 중도에 포기하는 경향이 많다. 왜 그럴까? 성경의 부분 부분이 어렵기도 하고 또 읽는 자의 인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나에게 말씀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읽으면 쉽게 감동하며 읽을 수 있는 것이 또한 성경이다.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먼저 성경에 보면 분명한 원칙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인간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하나님 편에서 바라봐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아브라함’하면 ‘믿음이 정말 대단한 사람’으로 보게 된다. 그가 이삭을 바치는 사건을 보면서 “나도 아브라함처럼 그런 믿음이 있다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고 그런 믿음이니까 하나님이 복 주신 것이라는 논리를 펴게 된다.
하지만 이제 이 사건을 아브라함의 순종의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마음’의 중심으로, 즉 하나님 중심으로 바라보자. ‘하나님 마음’으로 이 사건을 다시 보면,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시려고 이삭을 요구하신 것을 알게 된다. 이제까지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당신 스스로를 보여 주셨다. 만약 이것이 없었다면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알 수도, 신뢰 할 수도 없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신뢰할 수가 없다면 순종에 이를 수도 없었을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 중심으로 이 사건을 보면, 이삭을 바친 아브라함의 행동이 대단해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 아브라함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대단해 보이게 된다. 또한 이삭을 바친 아브라함을 부러워 할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을 그렇게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만을 구하게 된다.
이렇게 성경을 본다면 자신이 부족하거나 상대적으로 남보다 못한 믿음이라는 생각이 들어도 사람이 대단해 보여 위축되는 일은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사람을 높이거나 사람 위에 군림하려 하지도 않게 되며, 하나님만이 위대하시며 그 안에서 다 동일한 형제의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성경일독, 먼저는 하나님 은혜를 사모하는 자신의 결단이 필요하고, 효과적으로 성경을 읽기 위해서는 성령의 도우심 속에서 사건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 마음’을 중심으로 살피며 읽으면 순조롭게 성경을 읽고 큰 은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