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의 행복지수는 어떠한가?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조사전문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달 서울과 6대 광역시에서 만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과 행복 조사`이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우리나라 성인중 36%가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대상자 중 3분의 1 정도가 우울, 불안, 분노 같은 정서적 문제를 경험하고 있었다.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의심되는 비율도 각각 28%, 21%였고, 분노조절장애가 의심돼 전문가 상담이 필요한 대상자도 11%에 달했다.
일생 중 한 번 이상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에게 상담이나 치료를 받고 싶은 문제가 있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42%였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56%는 스스로 우울증을 의심해 본 경험이 있었다고 밝혔다.
20대와 30대는 일상생활에 흥미 상실, 40대는 수면장애·불면증과 이유 없이 우는 현상, 50대는 인지장애가 상대적으로 높게 도출됐다. 그리고 노인들의 신체·정신 건강 상태 역시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89.2%가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다.
UN이 정한 ‘세계 행복의 날’(3월 20일)을 맞아 한 여론조사기관이 세계 143개국의 사람들에게 “당신은 얼마나 행복한가” 물었다. 세계 성인 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71점으로 나타났는데 한국인들이 느끼는 행복감은 59점으로 143개 나라 중 118위에 머물렀다.
이런 가운데 영국 인지심경심리학과 데이비드 루이스 박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독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독서, 산책, 음악 감상, 비디오 게임 등이 스트레스를 얼마나 줄여 주는지를 측정했다. 그 결과, 6분 정도 책을 읽으면 스트레스가 68% 감소됐고, 심박수가 낮아지며 근육 긴장이 풀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 감상은 61%, 커피 마시기는 54%, 산책은 42%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 박사는 “경제 상황 등이 불안정한 요즘 현실에서 탈출하고 싶은 욕구가 크다”며 “무슨 책을 읽는지는 중요하지 않으며 작가가 만든 상상의 공간에 푹 빠져, 일상의 걱정 근심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으면 된다”고 밝혔다.
진정 행복한 사람은 누구인가?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