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두 번 태어나야 합니다. 한 번은 어머니 뱃속으로부터 태어나고 또 한 번은 하나님으로부터 태어나야 합니다. 왜냐하면 두 번 태어난 사람은 한 번만 죽지만 한 번 태어난 사람은 두 번 죽기 때문입니다(둘째사망).

우리 믿는 사람들은 세상에 속했다가 이제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생명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 즉 하나님께로 거듭난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신분을 가질 뿐 만 아니라 역할이 있습니다. 하나님께로 난 사람으로의 삶을 온전히 살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그것을 잘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을 사랑해야 합니다.예수 믿는 사람임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증거가 무엇일까요?
우리는 무엇으로 다른 사람이 예수 믿는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까?
신앙인임을 온전히 드러내는 것은 사랑입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우리가 온전한 사랑을 하려면 생명과 사랑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사랑을 먼저 체험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할 때 형제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요일4:7-8) 부모를 공경하고 사랑하는 자녀들은 반드시 형제간에 화목합니다. 그러나 부모에 대한 공경이 없고 사랑이 없는 가정은 형제간에 화목하지 못합니다.

요셉의 가정을 보면 야곱의 요셉에 대한 편애로 형들이 요셉을 죽이려 했고, 요셉을 팔아넘기고 말았습니다. 궁극적인 이유를 살펴보면 야곱의 아들들은 부모에 대한 공경심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온전히 나를 위하여 독생자를 희생시키신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가질 때 하나님께로 난 사람으로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 사랑을 배우고 이 사랑에 깊이 뿌리를 내리십시다.(엡3:17~19)

세상을 이깁니다.“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사랑은 믿음을 가지게 하는 힘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과 함께 이 믿음이 우리를 이기게 합니다.믿음으로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먼저, 사단의 세력과 그 영역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사단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실 때 그 권세를 잃었습니다. 주님은 이미 사단의 권세로부터 자유하셨고 승리하셨습니다. 이 주님께서 우리에게 담대하라고 하십니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고 하십니다.

십자가의 사랑을 알고 그 사랑의 감격을 누리고 살아가는 사람은 믿음으로 이깁니다. 환난과 핍박도 이길 수 있습니다.믿음은 신앙 그 자체이면서 힘입니다. 무기입니다.

자기 안에 증거를 가지고 있습니다.“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증거가 있고…”(요일5:10)
예수가 누구신지, 그 분이 나를 위하여 무슨 일을 하셨는지, 자신이 어떻게 구원을 받게 되었는지,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자신이 지금 누리고 있는 축복과 기쁨과 감사 등 많은 증거들이 우리 안에 있습니다. “예수 예수 믿는 것은 받은 증거 많도다”고 했습니다. 이것을 증거해야 합니다. 나의 순수한 변화, 나의 작은 변화, 나의 작은 체험마저도 간증되어 질 수 있다면 그것은 참으로 귀중한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태어난 사람들이지만 믿음으로 하나님께 난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그 신분에 합당한 모습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께로 난 사람과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랑 안에서 얻은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십시오. 또한 우리 안에 그리스도로 인한 자유와 평강, 은혜와 생명, 소망에 관한 것들을 증거 하십시오.

이것을 행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로 난 자의 모습으로 그 신분과 권리를 누리며 살게 됩니다.


이용규 목사(영산교회/인천지방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