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섭 목사(싹튼교회)

목사는 하나님께 선택되어 기름 부음 받은 자로서 하나님의 양을 치는 목자이다. 헌장 제52조 1항에 의하면 목사는 안수를 베풀어 세운 성직이니, 그 직임으로 말하면 구약시대의 제사장이며, 사도시대 교회의 감독이고 목자이다. 그래서 이는 오늘날 교회 안에서 가장 신성하고, 존귀한 직분이다. 또 넓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신이요, 복음 전파의 사신(고후5:20), 교회의 사자(계2:1), 신앙과 진리의 교사(딤전2:7), 복음의 제사장이다(롬15:16).

그러므로 목사는 이런 존귀한 이름과 신성한 직분을 가진 자로써 안수를 신중히 받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택하시고, 보내셨던 제자들에게 보이신 예수님의 그 목회를 실천하며, 사도들이 보여 준 직무를 잘 감당하도록 성령님의 능력과 은사로 충만 해야 한다.

교회의 목사는 양무리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모든 신자들에게 자신의 인격과 신앙생활을 통해서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교회를 잘 다스리는 목사가 되어야 한다. 또한, 사랑으로 양떼들을 잘 섬겨야 한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며 본을 보여 주시고 주와 선생으로서 친히 씻겨 주셨다(요13:13-14).

목사는 주님의 교회와 교회에 속한 신자들을 자기의 소유된 양으로 삼거나, 경건을 이익의 자료로 탐하거나, 하나님의 권위를 사사로운 자기 권위로 남용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딤전6:5).

목사의 직무는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많은 사람의 종으로 자원하는 직무이다. 충성스럽게 흠 없이 목사의 직무를 잘 감당하는 주님의 종들은 목자장되신 예수님께서 오실 때 큰 영광과 칭찬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성경은 약속하셨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믿음이 있어야 한다. 둘째, 존경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셋째, 내 욕심과 내 고집으로 하지 말아야 한다. 넷째, 이성 관계를 명확히 하고 오해의 소지를 차단해야 한다. 다섯째, 물질관이 깨끗해야 한다. 여섯째, 항상 약자 편에서 원만한 처사를 해야 한다. 일곱째, 겸손하고 온유한 인격을 가져야 한다. 여덟째, 먼저 목사이기 전에 참 다운 인간이 되어야 한다. 아홉째, 순리에 따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한다.

이런 목사가 되면 섬기는 교회는 부흥하게 되며,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사회로부터 존경을 받을 것이다.

목사에게는 3 가지의 어려움이 있는데, 첫째, 목사 되기가 어렵고, 둘째, 목사 일 하기가 어렵고, 셋째, 목사로 그 평생을 끝마치기가 어렵다고 한다. 목사의 10계명을 명심하자.

1. 탁월한 능력이 없어도 진실하고 정직하라. 2. 열심히 일하고 섬기는 종이 되라. 3. 사치성에 현혹되지 말고 이타심을 가지라. 4. 모든 일을 경솔히 하지 말고 100번을 생각하고 과학적으로 추진하라. 5. 책망 설교는 1%만 하고 99%는 회개와 사랑과 용서의 설교를 하라. 6. 문제가 생기기 전에 예방하라. 7. 육신적인 행복과 이기주의를 억제하라. 8. 어떤 의견도 수렴하여 중화하고 아집과 편견을 버리고 기대치를 낮추라. 9. 한 수만 더 두라, 목회는 기술이다. 10. 맷집이 좋아라.

5월 달 총회에서 목사 인준을 받아 앞으로 목사직을 감당 할 신임 목사 들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권능 있고, 실력 있는 주의 종이 되기를 바라며, 그리고 목회 사역에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끝까지 하나님의 도우심과 성령님의 기름부으심으로 풍성한 목장을 가꾸어 후회 없는 승리자가 되기를 기원한다.

"최후에 웃는 자가 최후의 승리자 임을 알고 4중 복음의 푯대를 향하여 우리 모두 힘껏 달려 가자.!"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 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딤후 4:7 ).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